이번 주 워싱턴에 가게 되었는데, 가는 날이 LA Dodgers와 Washington Nationals의 경기가 있어서 이 기회에 메이저리그를 보러가기로 했습니다.
이 때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후반기 시작 시리즈 경기라서, 류현진이 최소한 3번째로는 시작할거라고 생각했어서 헨진이를 보는가 싶었는데....4선발 시작이라서 워싱턴엔 안나오고 토론토로 넘어가서 나온답니다 ㅠㅠ
아무튼, 그건 어쩔 수 없고 그래도 경기 시작전 일찍 도착하면 선수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을테니 그걸 기대하고 가봐야죠.
표를 구매해봅시다. 믿을만하고 유명한 곳이 스텁허브입니다. http://www.stubhub.com
스마트폰에서 접속하면, 스마트폰 전용 화면으로 보기 좋게 나옵니다. 보통 시즌권을 산 사람들이나, 표가 있는데 안보러 가는 사람들이 파는 곳이죠. MLB뿐만 아니라, NBA 등 다른 종목도 있습니다.
요즘 류현진 선수가 있는 다저스가 잘하니까, 다저스 경기 구경가려는 분들도 많으시겠죠? 다저스 티켓도 같은 방법으로 구매 가능합니다.
일단 접속하면 기본화면은 이렇습니다.
검색창에 Washington Nationals라고 치니 워싱턴 내셔널스 앞으로의 경기 목록들이 쫙 뜨네요.
그 중에서 한경기를 선택해 봅니다.
See tickets 버튼을 누르면 아래처럼 경기장 전경이 나오고, 구역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오른쪽엔 가격들이 보이네요. 여러 가지로 정렬을 할 수 있습니다. 가격, 행번호 등.
아마도 저 가격은 표의 판매자가 직접 가격을 매긴 것 같습니다. (마치 옥션처럼) 얼마전 NBA 준결승에 다녀온 친구 말에 따르면 경기 시작 직전에는 가격에 팍팍 내려간다고 해요. 판매자 입장에서는 어쨌든 낮은 가격에라도 팔아야하니까요. 그 친구는 표를 사지도 않고 무작정 경기장까지 간 다음에 스마트폰으로 알아보고, 경기 시작 직전에 아주 싼 가격으로 샀다고 합니다. 복불복(?). 그래도 이번엔 원하는 좌석이 다 팔릴 수 있으니까 5일전에는 샀네요.
구역을 클릭하면 그 구역에 대한 선택/해제가 됩니다. 그리고 표가 있는 좌석은 오른쪽에 계속 업데이트 되고요. 구역에 마우스 포인터를 가져다대면, 그 위치에서 바라보는 그라운드 모습이 보입니다. 이런 시스템은 정말 좋은 것 같네요.
외야는 이렇게 보입니다.
우리는 헨진이를 가까이서 봐야하니까 LA다저스가 앉게 될, 원정팀 벤치쪽 내야에 자리를 골라봅니다. 맵을 확대하면 좌석 행번호까지 나옵니다. 결제한 후라서 지금 화면에는 안 보이지만 115구역 GG열로 샀습니다. 한명당 약 70달러.
위에서 좌석을 고르신 후, Go 버튼을 누르면 결제창으로 넘어가네요. 표는 우편으로 받거나, 아님 프린터로 직접 프린트해가는 방법이 있는데, 표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아래에서는 "Electronic - Instant Download"가 있는데, 집에서 직접 프린트해 가져가라는 의미입니다.
이제 표를 인쇄하면 아래처럼 보실 수 있습니다.
중간에 보시면 Season Ticket이라고 되어있는데,
이건 시즌권 구매한 사람이 stubhub에서 팔려고 올렸던 것 같아요.
앞으로 미국에 있는 동안 최대한 많은 메이저/마이너리그 구장을 돌아보고 싶네요.
일단 스타트는 20일 워싱턴에서~
'🇺🇸 미국 이야기 > MLB 관람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MLB관람기] LA 다저스 @ 워싱턴 내셔널스 - 진격의 다저스 (0) | 2013.07.31 |
---|---|
[MLB] 메이저리그 야구장: 앞으로 한 번씩 가 보자 (0) | 2013.0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