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꼭 가보고 싶었던 나라가 인도와 티벳이었다.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기억이 안날정도로 오래부터 가보고 싶었다.
책의 글쓴이인 헬레나 노르베리-호지가 누군지 몰랐다. 이 책을 어떻게 고르게 되었는지는 잘 기억이 안난다. 아마도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알았던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아무튼, 책을 구매해놓고 한동안 바쁘단 핑계로 읽지도 않고 책장에 고이 모셔두기만 했었는데, 어느 날 펼쳐서 조금 읽어보니 정말 재밌기도 하고 생각해볼거리도 많았다.
책을 펼치니 당장 작은 티벳이라고 불리는 듣도 보도 못한 '라다크'라는 곳이 튀어나오더라.
바로 구글맵을 찾아봤지. 인도의 한 지방이었다. 인도, 파키스탄, 중국 사이에 있는 곳.
네이버 백과사전은 라다크를 이렇게 말하고 있다.
히말라야산맥의 북서단부와 라다크산맥 사이에 있다. 험한 산악과 깊은 골짜기, 높은 고원으로 이루어진 이 지역은 춥고 건조하여 유목민이 사는 곳이다.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의 분쟁지역으로, 1949년의 휴전 때 대부분이 인도의 라다크 변경지구에 속하게 되었다. 주민은 대부분이 티베트계 라마교도이며, 촌락이나 인구가 매우 적어 예로부터 국경은 명확히 확정되어 있지 않다.
중국은 티베트 쪽으로 돌출된 북동부를 중국령이라고 주장하면서, 이곳을 통과하여 티베트에서 신장웨이우얼[新疆維吾爾] 자치구에 이르는 도로를 건설하였다. 인도와 중국은 1962년에 무력 충돌을 빚었고, 곧 휴전이 되었으나, 국경 분쟁은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양·야크의 방목이 주산업이나, 사과·살구·보리·밀도 재배한다.
책의 저자, 헬레나 노르베르-호지 여사가 16년동안 이나, 이곳 라다크에서 같이 생활하면서 라다크가 서구문명의 유입으로 어떻게 변해왔는지, 그리고 그들이 이러한 (안 좋은 방향의) 변화를 어떻게 극복하려 노력하고 있는지를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자연과 하나가 되는 삶으로 수천년간 올바른 공동체를 이어왔던 라다크인들에게 진보된 서구의 문물이란 전혀 필요하지 않았던 것일지 모른다. 서구의 돈을 앞세운 공격 앞에, 하나 둘씩 전통은 무너져가고, 젊은이들은 라다크를 떠난다.
어떠한 삶이 행복한 삶인가?
과학의 진보는 어떠한 정해진 일을 하는데 시간을 단축시켰을지언정, 인간들에게 여유있는 여가시간을 더 준 것 같지는 않다.
일을 짧은 시간에 더 쉽게 하기 위해 발달된 과학,기술이 시간의 절약은 가져왔지만, 그 절약된 시간에 더 많은 일을 한다는 것이 어찌보면 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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