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현

지금 시각 밤 12시 30분. 수현이는 잠투정을 하며 울다 잠이 들었다. 조금 달래주다가 내려두니 바로 울기 시작. 그래도 시간을 재며 조금 지켜보았다. 5분쯤이 지나자 스스로 울음을 그치고 손가락을 조금 빨더니 이내 잠이 들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전국의 어머니 아버지들이 아이들을 달래면서 잠을 재우고 있음에 분명하다. 아이의 잠투정. 이것을 받아주는 것은 크게 두 가지 부류가 있는듯하다. 계속 달래면서 재울 것이냐, 아니면 울면서 스스로 잠들기를 기다릴 것이냐. 나도 고민이 참 많다. 지금조차도. 계속 달래자니 아이를 케어해야하는 부모인 우리들이 너무 힘들고, 그렇다고 울면서 스스로 잠들기를 기다리자니 지켜보는 마음이 너무나도 힘들다. 둘 중에 어떤 것이 더 나을 것이냐. 논문을 찾아봐야하나. 그런 ..
백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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