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차 없이 살다보면 불편한게 한,두가지가 아니죠. 그렇다고 잠깐 와 있는 학생이라 차를 살 형편도 안되고... 이런 상황에서 차가 잠깐 필요할 때 유용하게 차를 빌릴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Zipcar라고 불리는 것인데요, 시간제로 차를 빌릴 수 있는 것입니다.
렌트카와 차이점이 많이요.
<렌트카>
- 일별로 빌릴 수 있다.
- 보험료를 따로 내야한다. 비싸다.
- 기름값을 따로 내야한다.
- 거리제한은 없다.
- 회원 가입할 필요가 없다.
- 차를 빌리는 가격이 싸다고 하더라도, 결국 보험, 기름값까지 포함하면 하루에 $100 정도하죠.
<Zipcar>
- 30분 단위로 빌릴 수 있다.
- 보험료가 저렴하다 - 한 달에 $9.
- 기름값을 따로 낼 필요가 없다 - 차 안에 기름 넣을 때 쓰는 카드가 있음
- 거리제한이 있다 - 하루 180마일: 멀리 여행 가지 않는다면 넉넉하다.
- 회원 가입할 필요가 있다. 가입비($25)와 연회비($50)가 있다. 하지만 대학 등에 소속된 학생은 대부분 연회비가 면제가 되는데에다가 $30 근처의 credit을 주어 그만큼 써볼 수 있다.
- 가입하기 위해 1년 이상의 운전경력 증명이 필요하다.
차가 필요하긴 한데, 잠깐 쓰자고 렌트카를 빌리자니 너무 비쌀 때, 이럴 때 바로 유용한 것이 Zipcar입니다.
가격은 대충 아래와 같아요.
- 시간당 $8.50~10.00 정도(주말/주중/차량종류에 따라 다름), 최대 4일까지 가능.
- 하루에 $65~80
홈페이지에서 가입 신청을 하고 필요한 서류를 이메일로 보내면 승인이 됩니다.
가입을 하면 우편으로 배달되는 카드. 이것이 앞으로 차를 열고 닫을 키의 역할을 합니다.
곳곳에 있는 집카들. 지금은 모두 누군가 빌려가고 없네요
예약을 해서 한번 타보기로 합니다. 오늘 예약한 차는 도요타 프리우스.
운전석쪽 창에 마련된 리더키에 카드를 가져다 대면 문이 열려요.
짠~ 보통 키는 차 안에 있고, 내릴 때도 두고 내려야한다. 문을 여닫는 것은 카드로만!
근데 이 차는 스마트키라서 그런지 따로 키가 안에 없었습니다.
운전석 헤드에 있는 주유카드. 기름이 없다면 주유소에서 이 카드를 이용해서 주유하면 돼요. 만약 이 카드가 작동하지 않는다면, 개인이 결제한 후에 나중에 청구하면 됩니다.
이제 운전 슝슝~
차를 타고 가다가 시간 연장이 필요한 경우에는 문자로 아주 간단하게 연장할 수가 있습니다.
마감시간 30분 전에 휴대폰 문자로 알람이 오는데, 그 때 내 다음 타임에 예약한 사람이 없다면, 연장하겠느냐고 물어보고, 그때 문자로 답변해주면 간단히 연장 완료~!
잠깐 어디 버스로 가기 힘든 지역을 가야할 때 사용하면 아주 유용할 듯 싶어요. 물론 가입비와 연회비가 있지만 대학에 속해 있는 학생/대학원생/직원/교수 등에게 연회비가 면제되니 괜찮죠. 물론 대부분이 차가 있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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