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 참석을 위해 텍사스 휴스턴에 가야했는데 샌프란시스코를 경유했습니다. 그런데 경유 시간이 무려 12시간....-_-
그 시간 동안 공항에만 박혀 있을 순 없죠. 그래서 샌프란시스코에서 꼭 가보고 싶었던 스탠퍼드 대학교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스탠포드는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30km 정도 떨어져 있는 팔로알토(Palo Alto)라는 곳에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살던 집이 팔로알토라는 부촌에 있죠.
아무튼, 저는 차량이 없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해야합니다. 참 번거롭긴 했지만 가보기 위해서는 뭐... 아래와 같이 교통을 이용해서 가기로 합니다.
-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SFO) > 밀브레 Millbrae: 지하철
- 밀브레 > 팔로알토역: Cal Train
- 팔로알토역 > 스탠포드: 버스 혹은 택시
공항에서 지하철역으로 나왔습니다. 저기에서 표를 사고 밀브레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가게 됩니다.
밀브레(Millbrae)표시가 보이죠? Cal Train도 보이구요. 밀브레역에서 Cal Train을 타고 샌프란시시코 남쪽으로 갑니다.
지하철인 BART가 왔네요.
천천히 여유롭게 밀브레로 갑니다. 한 5분~10분 정도 걸린 것 같네요.
도착한 밀브레역. BART를 타고와서 플랫폼을 옮겨왔습니다. 우리나라 기차길처럼 생겼네요.
여기서 다시 Palo Alto까지 가는 Cal Train표를 사고 기차를 기다려봅니다.
도착한 Cal Train.
2층으로 되어있는 구조입니다. 아래층엔 자전거를 놓을 공간이 있어요. 물론 의자도 있고요. 2층은 전부 앉는 의자들로 되어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12월 초를 보며 가는 기차.
도착했습니다 팔로알토역. 일요일이라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고, 버스도 없고... 을씨년 스럽네요..
도착하고 사람들이 내리고, 타고 있습니다.
반대편에서 오는 기차.
원래는 여기에서 스탠포드로 가는 버스가 있는데 일요일이라서 운행을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어쩔 수없이 택시를 타고 갔습니다. 걸어가도 될만한 거리기는 했는데, 캐리어도 있고 그래서 갈 때는 택시를 탔습니다. 기본요금 정도만 나왔어요.
가장 먼저 스탠포드 캠퍼르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후버(Hoover) 타워에 올라봅니다. 스탠포드 초대 총장의 이름을 땄다고 합니다.
8시 방향에 메모리얼 교회가 보입니다.
후버 타워 바로 밑의 분수대. 한 가족이 사진을 찍고 있네요.
캠퍼스 넓네요
지붕에 태양열 전지판으로 도배한 어떤 건물
후버 타워
해가 뉘엿뉘엿한 늦은 오후입니다.
시계탑.
달이 보이네요. 한국에 비하면 샌프란시스코의 겨울은 참 따뜻한거 같아요. 이날이 더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학생들도 한가하게 캠퍼스를 거닐거나 놀고 있었습니다.
스탠포드 서점. 책이나 여러가지 기념품들을 팔고 있습니다.
자전거를 많이 타고 다니는 학생들을 볼 수 있었어요.
스탠포드 메모리얼 교회.
이제 슬슬 다시 팔로 알토역으로 가보려고 합니다. 공항으로 돌아가야하니까요.
스탠포드 입구쪽에서 바라본 캠퍼스
입구. 여기에서부터 터벅터벅 걸어서 팔로 알토 칼트레인 역까지 갑니다. 그 곳에서 다시 칼 트레인을 타고 밀브레, 밀브레에서 Bart를 타고 SFO 공항까지 갑니다. 힘든 일정이었네요. 날씨도 밤 되니 쌀쌀해지구요.
오늘 방문했던 곳들입니다. 그렇게 반경이 크지는 않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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