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둘째 날 일정입니다. 이 날은 오후에 필라델피아로 가기 위해 그레이하운드를 타기로 했어서, 워싱턴에서의 일정은 오전9시~오후1시까지였습니다. 일어나서 호텔(Comfort Inn) 조식을 먹고, 조금 걸어나와 버스를 타고 링컨 메모리얼로 향합니다.
버스 시간표. 한 사람당 얼마였는지 벌써 가물가물하네요;;
버스 내려서 걷다보니 만난 오리.
재작년 D.C 지진으로 손상된 부분을 공사중인 워싱턴 기념탑입니다. 원래는 날렵하던데 왜 이렇게 도톰한지 ㅋㅋ 아쉽더라구요.
걷다보니 먼저 만난 베트남전쟁 메모리얼. 멀리서보니 벽을 따라 전사자의 이름이 쭉 써있는 것 같더라구요.
조금 더 걷다보니 링컨 메모리얼 바로 앞까지 왔습니다.
저 연못에 있던 오리들. 발 젓는게 보이는데 귀엽더라구요~
링컨 메모리얼 보러온 많은 사람들
웅장한 백색 자태가 대단했습니다.
건물 윗 부분에는 링컨 시대에 미국 주 이름이 각인되어 있습니다.
뒤 쪽 방향으로 워싱턴 로널드 레이건 공항이 있어서 비행기가 자주 보이더라구요.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가 그 유명한 "I have a dream." 연설을 했던 곳이 표시되어 있네요.
이렇게 1963년 8월 28일 20만명이 넘는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을 했던 곳입니다.
한 가운데에 링컨 대통령의 조각상이 있습니다다.
1863년 11월 19일 게티스버그 연설문입니다.
찍고 보니 옆에 앉아 있는 꼬마 자세가 웃겨서 ㅋㅋ
그 유명한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가 이 땅에서 사라지지지 않도록 (government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 shall not perish from the earth)"이라는 문구가 들어 있습니다.
링컨의 두 번째 취임 연설문입니다.
이제 다시 나와서 바로 앞에 있는 한국전쟁 기념관에 가봅니다.
"Freedom is not free." 우리의 자유를 위해서 60년전에 몸을 바친 분들을 생각하니 숙연해집니다.
작은 쉼터에요. 나무를 네모로 깎아 놓은게 신기했습니다.
메모리얼을 나와서 유니온 스테이션 가기 전에 짐을 찾으러 숙소로 가기 위해 걷어서 링컨 메모리얼을 가로지릅니다.
생각해보니 링컨 메모리얼 뒤쪽을 못봤더라구요. 건물 뒤쪽에 가봤어야했는데.
여기에서 택시를 타고 숙소로 다시 향합니다.
짐을 찾고 이젠 필라델피아로~
워싱턴 D.C에서 이틀만 지내서 무척이나 아쉬웠습니다. 나중에 꼭 다시 오기로 하고 아쉬운 맘을 달래봅니다. 제대로 보려면 일주일은 필요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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