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오늘은 어제 미처 예약 못한 섬일주투어를 예약하러 여행사로 아침 일찍 가야했습니다.
일단 어제 먹던 치즈케익과 신라면으로 아침을 급히 때웁니다.
방청소 팁으로 $2를 놓아두고, 일단 여친...아니 이제 와이프와 함께 여행사로 향했어요. 8시 조금 전이었죠. 5분 일찍 도착했는데 직원 한분이 와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투어 할 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연락을 해보시더라구요. 전화하는 것을 들으니 할 수 있는 듯 싶었어요 하하하 역시 일이 잘 풀리는군요!
오늘 투어 신청하는 김에 내일 오전 하나우마베이 스노클링을 신청했어요. 다이아몬드헤드 하이킹이랑 같이 되어있는 것을 신청하려고 했는데 와이프가 1시간 반이나 걷는 것을 싫어해서-_-.
네. 저희는 많은 것을 안 하고 갑니다. ㅠ_ㅠ
어차피 6박8일 동안 다 볼 수는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푹 쉴 수 있는 신혼여행이 컨셉이니까요.
일이 어느정도 풀렸으니 스타벅스로...-_-;
투어가 9시부터 시작이니 약간 여유가 생겼어요.
커피 중독자들이니 커피를 마셔야겠죠? 역시 스타벅스를 가서 $3.93를 내가 카라멜 마끼아또 하나 사 마십니다. 저희 커플은 항상 커피 하나 사서 마셔요. 둘다 양도 작고, 저도 조금만 마시니까요. 각자 하나씩 시키자니 너무 비싸고, 양도 남고해서 말이죠.
와이프는 물어볼것도 없습니다. 카라멜 마끼아또에요 ㅋㅋ
서핑을 하고 돌아오는 (또는 하러 가는) 서퍼의 모습.
이번에 서핑을 배우고 왔어야했는데 ㅠ_ㅠ 다음에 꼭 가서 서핑만 할꺼에욧!
9시가 돼서 호텔 앞에서 기다리니 인터넷에서 많이 뵜던 분이 이름을 부르시더라구요. 자신을 크리스라고 소개한 형님은 오늘의 가이드셨습니다.
소형버스를 타고 투어를 시작한 오늘. 한국인 한 8~10커플 정도가 탄 것 같았어요. 저희는 버스 맨 앞에 타서 갔습니다.
경치를 보며 크리스 형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갔습니다.
우선 미국의 스포츠에 대해서 말씀하시더라구요.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 풋볼에 대해서요. 풋볼시즌에 열광하는 이유가 바로 도박과 술이라고 알려주셨는데 신선한 충격이네요. 거기에 하와이는 도박이 금지되어 있고 해변에서 술을 먹으면 경범죄라는 것도. 길에서 술 마시면 안되는 건 알고 있었지만, 생각해보니 작년에 처음 왔을 때도, 올해 신혼여행 왔을 때도 하와이에서 카지노를 본 적이 없었어요!
부자동네인 카할라를 지날 때쯤엔 골프이야기를 해주셨죠.
PGA투어 개막식이 마우이에서 1월에 열린다고 하시더라구요. 두 번째 오픈이 바로 카할라 지역에서 열리는데 바로 SBS오픈이랍니다. 헐... SBS 돈 많네라고 생각했어요.
크리스 형님이 골프를 잘 치시는 것 같더라구요 ㅎㅎ
카할라 지역은 역시 집들이 좋네요. 집 자체도 고급이고 정원도 잘 가꾸어져 있구요. 가격도 수십억~수백억 한다는데, 70~80%가 하와이 외지인 소유이고 대부분 별장이라고 해요. 렌트를 해주기도 한다고 하니 돈 있으신 분들은 가족끼리 여행갈 때 이런 집하나 렌트하는 것도...-_-;;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한국인 지도마을도 지나고, 하나우마베이도 지나서 블로우홀에 도착했습니다.
사람들이 잔뜩 모여있는 가운데 옆에 선글라스낀 분이 앉아 계시더라구요. 좋아보이는 꾸민 오토바이도 한 대 앞에 놔두시고 말이죠. 주 공무원이신데 뜻하는 바가 있으셔서 거기에 매일 앉아계신다고...
이분입죠.. 그리고 오토바이도...
크리스형님은 근데 블로우홀보다 그 옆에 있는 비치를 보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지상에서 영원으로”에서 환상적인 키스신을 촬영했던 곳이라고 하네요!
여러분 저기에 있는 안경을 잘 기억하세요. 나중에 잃어버리게 됩니다....
오늘 이 후기 쓰면서 생각이 나서 찾아서 보려고 합니다.
그 다음엔 샌디비치였어요. 여기가 자동차 절도범들이 기승을 부리는 곳이라고 합니다. 조심하세요~ 왼쪽엔 샌디비치, 오른쪽엔 세계연날리기 대회를 하던 잔다밭이 있더라구요. 할아버님께서 독립운동을 하셨다던 크리스 형님은 젊었을 쩍에 그렇게 많은 연을 날리셨다고 해요 ㅋㅋ
여기가 샌디비치입니다. 안경이 분명히 있죠?
이젠 없습니다. -_-;;; 저희는 이 사진 덕분에 어디에서 안경을 떨어뜨렸는지 확실히 알게 됩니다.-_-;;
나중에서야 깨달았지만...차를 돌릴수는 없었기에 그렇게 그냥 갔죠. 나중에 렌트를 해서 여기에 다시 와서 찾아보려고 합니다.
그리고는 어떤 전망대에 도착하게 됩니다. 독사진을 많이 찍으라고 하셨던 곳이죠. 바람은 역시 많이 부네요.
다시 출발하고...
여기는 해양연구소라고 합니다.
그 다음은 중국인 모자섬 비치에 도착했는데요, 그 앞에 있는 쿠알로아랜치입니다.
쥬라기공원을 촬영한 곳이라는데요, 쥬라기 공원은 60%오아후, 40%하와이섬에서 촬영했다고 해요.
밥부인님이 물어보셨던 카메라에요. 파나소닉 루믹스 TS2. 10m까지 방수된다고 해요(그래도 한 3m까지가 한계일듯..그 밑으로 갈일도 없을꺼에요..) 동영상이 HD급인데요, 여기에 올리는 동영상은 다 저걸로 찍은겁니다.
뒤에 중국인 모자섬 보이시죠?
카후쿠새우트럭입니다. $29.31에 갈릭과 매운거하나, 그리고 스프라이트하나를 주문해서 먹었어요. 다 먹고 나서는 1시 15분쯤 출발했네요.
왼쪽이 갈릭, 오른쪽이 매운거에요.
그 다음은 할레이바입니다. 도착했더니, 길거리에 트랜스포머에 나온 범블비랑 비슷해보이는 차량이..(맞나요?)
쿠아이나 햄버거 가게에요. 유명하다고 해서 들어만 가봤고, 배불러서 먹지는 않았네요.
주변에 있던 하와이은행 간판하고.. 그냥 이뻐서 찍었어요 ㅋㅋ
할레이바에서 유명하다는 쉐이브아이스가게입니다. 아오키집이에요.
사카린을 뿌렸다는 불량식품..;; 맛은 그닥...
거북이 비치를 지나서 (거북이가 안나왔더라구요), 돌 파인애플 농장으로 갔습니다.
아이스크림 하나 먹어주고,
파인애플은 이렇게 열려요~~
기념사진도 하나 찍어주고요 ㅋㅋ 매시 정각에는 이렇게 파인애플을 시식할 수 있게 잘라줍니다.
무슨 가루를 뿌려주시던데, 안뿌린게 더 맛있더라구요.
그 다음은 와이켈레입니다. ㅎㅎ 와이켈레에 와서 제일먼저 코치에 가는거죠!
자, 들어갑니다~~
음악부터가 하와이 아닙니꽈~ 많네요! 할인도 많이 되고.
쇼핑좀 하다가 고디바에서 초콜릿 드링크 하나 사먹습니다. 그렇게 맛있는지는 모르겠더라구요.
조금 쇼핑하다보니 지치더라구요-_- 처음엔 9시 15분까지 연장하는 티켓을 샀다가, 7시 45분까지만 하기로 하고 티켓을 바꿔서 돌아왔습니다.
돌아와보니 방청소가 다 되어있네요 ㅎㅎ
쇼핑한것 보기전에 일단 배가 고파서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어디갈지 모르고 그냥 초밥을 먹으러 찾아다녔는데요, 아까 와이켈레에서 돌아오는 버스를 타고 오다가 본 집으로 갔습니다. 알고보니 유명한데이더라구요. 비싸긴 비쌉니다-_-
아래쪽에 있는 초밥세트가 35불이에요...캘리포니아롤이 18불인가..
맛은 정말 있습니다. ㅠㅠ 뭐 하긴 우리나라에서도 저정도 돈 주면 이 정도로 먹을 순 있을거에요. 우리나라에선 그 돈이 너무 비싸게 느껴져서 못갈뿐이지 ㅠㅠ
숙소로 돌아와서 쇼핑한 목록을 살펴봅니다.
ㅋㅋㅋ 선물까지 가방3개, 옷 몇벌이 전부이네요.
그렇다고 실망하진 마세요. 내일 모레 와이켈레에 또 가서 이번엔 하루종일 안 피곤한 상태에서 쇼핑을 다시 하게 됩니다 -_-
다음날은 하나우마베이를 가는 날이네요~ㅎㅎ
월마트에서 샀던 하와이안 호스트에서 나온 마카다미아넛...맛있어요 ㅠ_ㅠb
닫았다가 또 계속 먹는 와이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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