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셋째날 시작입니다~
오늘도 역시나 늦잠자서..(다른분들은 새벽 2시 반에 일어나서 할레아칼라 다녀오시는데 저희는 그런거 없습니다 ㅠㅠ)
일어났더니 마카다미아넛 초콜렛인 하와이안호스트가 없더라구요 (조그만거) 와이프가 어제 영화보고 자면서 다 먹었더랍니다 gg~
하얏트에 있는 공작(?)
오늘은 오아후로 떠나는 날인데요, 지금까지 하얏트의 수영장을 한번도 이용 못해서 급하게 이용하자!라면서 급하게 짐 싸놓고, 신라면으로 아침 때우고, 수영복 입고 수영장으로 풍덩했어요 으하하하
물론 방수가 되는 디카를 들고 말이죠.
신혼여행을 위해 하나 장만했거든요~
체크인할 때 받은 타월교체카드로 타월 2개 받고 갔어요. 타월을 반납할 때 카드를 다시 받고, 이걸 체크아웃할 때 돌려주게 되는데 안돌려주면 (즉, 카드를 잃어버리거나 타월을 챙겨서 카드를 다시 안 받으면) $25달러 내도록 되어있더군요. 치밀한 것들-_-
물은 생각보다 따뜻했습니다.
깊은 곳도 있었고요, 얕은 곳도 있었어요.
미끄럼틀도 타보려고 했는데 어디가 입구인지 못찾아서 gg...
1시간쯤 놀았나? 시간이 금방 가더라구요 ㅠ_ㅠ
그런데 수영장 나와서야 깨달았습니다.
수영복 바지에 아이팟터치를 넣어놨다는 사실을......헉헉 ㅠ_ㅠ 당연히 물에 완전 침수된 상태...아이고...중고로 싸게 구입했던 것이기도 하고 용량도 8G로 젤 작은 모델이긴 하지만 잘 쓰고 있었는데... 좌절이더라구요. 여행내내 아이팟을 드라이기로 말렸습니다.
(돌아와서 짐 정리하면서 택배를 통해서 서울로 수리 맡겨 보냈습니다 ㅠ_ㅠ)
11시 50분쯤 체크아웃하고 차를 몰아 카훌루이 공항 렌트카 반납하는 곳으로 갔어요. 도착하니 12시 45분쯤이니 카나팔리 하얏트에서 카훌루이 공항까지 한 시간 잡으면 될 것 같네요.
이게 바로 알라모렌트카 셔틀버스입니다.
공항에서 버거킹 사먹고 비행기로 올라갔죠. 출국하기 전에 누가 “우리나라 버거킹 와퍼가 미국에선 와퍼주니어만하다”라는 말을 해서 와퍼주니어 시켰거든요. 근데 너무 작아요 ㅠㅠ 우리나라 주니어보다 더 작더라구요. 맛은 있었지만 ㅋㅋ
게이트에 한국인 커플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이렇게 마우이를 떠납니다... 그리운 마우이~
마우이 안녕~~
호놀룰루 공항에 내려서 공항버스를 타려고 밖으로 나왔어요. interisland 수화물 찾는 곳에서 바로 앞에 있더라구요. 이렇게 노란 옷 입은 분이 관리하더군요. RobertHawaii라는 회사인가봐요.
편도 9달러, 왕복 15달러인데, 저희는 왕복편을 샀어요. 주의하실 점은 돌아오실 때 전화로 예약해야한다는 것이에요. 48시간 전이니까 2일전에 해야한다니 꼭 주의하세요. 저도 깜박하고 있다가 못 할뻔했는데 49시간전인가 급하게 했어요 ㅎㅎ 근데 전화하는게 무료라고 하더니 공중전화에서 하려니까 무료가 아니더라구요-_-!
한국인 커플들도 많았어요.
확실히 호놀룰루가 마우이랑 분위기가 완전 다르더라구요. 사람이 왜 이렇게 많은지. 이거에 비하면 마우이는 사람들이 적구나 싶어요.
저희의 숙소인 와키키키 비치 메리엇 앞에 내려줘서 편하게 올 수 있었어요.
체크인을 하는데 덩치가 좀 있는 백인 남자에게 받았어요. 팁을 주니까 쿨하게 거절하더군요-_- 액수가 적어서 그랬나;;
방을 알아본다더니 안으로 들어가서 한참을 안나오더라구요.
저희랑 같이 내렸던 다른 한국인 커플은 이미 체크인하고 올라가셨고, 저는 기다리고 있었어요. 무료업레이드는 안 된다고 하고, 가격을 설명해주더라구요. 저는 그냥 괜찮다고 그냥 지금 방 쓰겠다 했죠.
새색시랑 같이 어쩔 수 없지하면서 방으로 갔어요. 5층이었는데 딱 들어가니 바다가 잘 보이더라구요! 호텔 수영장과 바다가 보이는 전망이었어요. +_+ 오오 괜찮네..이러면서 감탄 ㅋㅋ 물론 층수가 한 20층 되면 훨씬 좋겠지만, 제가 아직 학생인지라 흑흑 ㅠ_ㅠ 이 정도로 만족했습니다.
이렇게 정리하는 사이 시간은 흐르고...정신차려보니 한국인여행사 닫을 시간이 살짝 지났더라구요 헉....5시에 닫는다고 했는데... 한국인여행사 그래도 가봐야겠다하고 지도를 뒤적이는데..아차 한국인여행사 사무실이 어디있는지 출력한걸 놓고 왔더라구요. 메리엇을 나와서 주변을 30분 헤맸나..결국 못찾았습니다-_-;;
나중에 알고보니 메리엇 후분 바로 건너편 있는 호텔 로비 안쪽으로 들어가면 있더군요. 걸어서 3분도 안되는 거리에 있었는데 흑흑...로비도 가봤는데 조금만 더 들어가 볼껄 그랬어요.
그렇게 나와서 오늘은 포기했어요.
그리고 치즈케익팩토리로 갔죠. 6시쪼금 넘었던 시간인데 줄이 벌써 길게 서 있더라구요.
알람장치를 받고 옆 애플매장으로 갔어요. 인터넷으로 한국인여행사 위치 좀 찾아보려구요. 정신없이 웹사이트 들어가봤더니 메리엇 바로 옆인걸 확인하고 좌절 ㅠㅠ 그런데! 오픈시간이 8시더라구요. 섬일주투어가 9시부터인걸 알았기 때문에 내일 일찍 가면 당일 투어도 할 수 있겠다! 라는 자신감이 막 생겼어요 으하하하 그래서 와이프한테 걱정하지 말라고, 잘 풀릴것 같다고 했죠 ㅎㅎㅎ 다행히 일이 잘 풀리는 것 같았어요. 이렇게 찾고 나니 알람장치에서 진동이 울리더라구요. 그래서 치즈케익 팩토리로 밥 먹으러 갔습니다.
히바치 스테이크 하나랑 시저샐러드 하나를 먹었어요.
메뉴판과 먼저 주는 빵인데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어요
시저샐러드와 히바치스테이크입니다.
팁까지 $54정도 나왔어요. 나올때 밤에 먹을 치즈케익 오리지널로 하나 사오구요~
나와선 다시 애플매장으로 갔습니다. 아깐 급해서 아이패드 구경도 못했거든요 헤헤. 가서 봤더니 아이패드 너무 좋은거에요. 애플매장 천천히 둘러보면서 살까말까 고민했어요. 와이프가 사준다고는 했는데, 이 비싼게 필요한가 싶기도 하고, 사면 어떤 걸로 사야할까 생각도 들고, 조금 있으면 신형 아이패드 나올텐데 (이러면 전자기기 못삽니다만;;) 그러면서 새로나온 맥북에어, 아이팟터치, 아이팟나노 등 구경했는데 헉소리 나더라구요. 맥북에어는 정말 얇고, 터치도 얇은데 카메라도 있고, 나노는 손목시계 액세서리랑 함께 손목시계로 쓰면 딱일 것 같더라구요. 애플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함께 다루고 최적화를 너무 잘하는것 같아요.
그렇게 고민하다가 결국 아이패드 사기로 했어요.
아이패드, 케이스, 카메라킷을 사고 거기에서 맥으로 동기화를 시키고 왔어요. 그냥 사들고 나오시면 바로 사용 못합니다. PC랑 연결을 한번 해줘야 그 이후부터 쓸 수 있거든요) 역시 다른 지름신들처럼 일단 지르고 나면 마음이 편해집니다-_- 살까말까 고민이 없어지거든요 ㅎㅎㅎ
사들고 나오면서 와이프한테 연신 고맙다고 했어요.
와이프는 “나중에 꼭 하와이 다시 오겠다고 약속해~^^”
이미 아이패드를 받은 저는 쿨하게 그러마했죠 ㅋㅋ
그리곤 5년후에 꼭 다시 오기로 했습니다!
와이키키 거리를 산책하다가 메리엇으로 돌아왔어요.
저 신문지맨은 작년 하와이 갔을 때도 있었는데 아직도 있네요 ㅋㅋ 저 신문지맨 따라서 비슷하게 하려고 하는 짝퉁들도 많이 생긴것 같아요 ㅎㅎ 그림 그리시는 분들도 많구요.
돌아왔으니 아이패드를 시험해봐야겠죠? 카메라킷이 있으면 USB나 SD카드로 사진들을 아이패드로 옮길 수 있거든요 (import가능) 그래서 결혼식 사진과 신혼여행 지금까지 사진들을 아이패드로 죄다 옮겨서 바로 큰 화면으로 감상했어요. 와이프가 이런 것도 되냐면서 신기해하더라구요 으하하하. 사실 아이패드를 산 이유 중에 하나가 이런 것이었거든요. 제가 사진 찍는 걸 좋아하고, 와이프는 찍히는 것을 좋아하니까 어디 여행가서 사진 찍은 다음에 디카에 달린 조그만 화면으로 보는게 아니고 사진을 옮겨서 아이패드로 보면 참 좋을 것 같았어요.
결혼식 사진, 여행 사진 보니까 좋더라구요. USB로는 와이프의 아이폰4랑 연결해서 아이폰에 있는 사진/동영상들을 또 아이패드로 옮겨왔죠. 아이폰 화면으로 보다가 큰 화면으로 보니까 확실히 다르더라구요.
아이패드 만세!
아이팟터치에게 미안하긴 하지만 오전에 물에 젖은 아이팟이 생각 안나더라구요-_-)
(사실 기능으로 보자면 3G와 전화기능, DMB 등이 되는 갤럭시탭이 좋을 것 같기도 한데, 전 큰 화면이 더 좋아서 아이패드가 더 끌렸어요 헤헤)
오는 길에 스타벅스 들려서 커피좀 마시면서, 무료무선인터넷좀 해줍니다. 가져간 아이폰4는 인터넷 잘되는데, LG070 폰은 안되네요. 무료인터넷이 인증방식이라서 ㅠㅠ
돌아와서는 치즈케익과 우유를 먹어줍니다. 멀리보이는 와이키키해변과 아무도 없는 수영장의 모습이에요~
내일은 일찍 일어나서 한국인여행사-조인하와이-에 가봐야합니다.
섬 일주 투어를 하느냐 마느냐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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