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충남 논산에서 12시 30분 예식을 했어요.
2시간도 안되는 시간에 초 스피드로 예식을 끝마쳤어요. 준비할 때 드레스헬퍼, 양가부모님께 비행기 시간이 있으니 조금 빨리 진행해달라고 양해를 미리 구해놨었어요.
예식이 끝나고, 폐백까지 끝나니 2시 10분쯤 되더라구요.
저희의 웨딩카를 타고...예식장을 떠났더랬죠. 제 친구한테 미리 웨딩카를 부탁해봤는데 뉴비틀 컨버터블을..-_-b 웨딩카타고 10분정도 거리의 기차역까지 가서 KTX를 탈꺼라서 그냥 싼걸로 부탁을 했는데..;; 떠날때 기분 좋더라구요~ 손 흔들면서 ㅋㅋ
(주말에는 길이 막힐 것 같아서 기차를 예약) 어쨋든 이렇게 기차를 타고 광명까지 가서 광명에서 6004번 공항버스를 타고 갈 예정이었으나, 주변 다른 신혼여행가시는 커플과 택시를 타고 공항까지 갔어요. (광명역에서 6만원 나오니까 반반하면 3만원이라서 공항버스랑 얼마 차이가 안났어요)
공항에 도착하니 5시 40분쯤? 비행기 시간이 8시 20분이었으니 여유는 있었죠~ 대한항공 코드쉐어라서 좌석지정이 안되서 긴장했는데 역시나 붙어서 못가고 앞뒤로 앉아서 갈수 있다는거였어요 ㅠㅠ 그런데 친절하신 직원분이 어디로 전화하시더니 붙어있는 자리가 있다는거에요, 그것도 창가쪽으로요 으하하하..대한항공 하와이편은 2-4-2로 좌석인데 가운데가 아니라 창가쪽이라는거죠 후훗.. 처음부터 일이 잘풀리는듯...
그리고 게이트쪽으로 들어가서 점심도 못먹은지라 푸드코트에서 밥을 먹고,
4층 대항항공 라운지 옆에 있는 무료샤워장으로 가서 깨끗이 씻었어요~ 메이크업도 지우고.. 수건, 샴푸, 바디샤워 같은건 1회용으로 다 준비해갔거든요.
일단 출발하기 전에 항공권은 하와이안항공으로 예약했습니다.
973,300원 X 2 = 1,946,600 원
기내에서 주는 1회용 슬리퍼, 챙겨두시면 호텔에서 유용하게 쓰실 수 있어용ㅎㅎ
오른쪽 사진보니 거의 도착을 했네요...거의라고 해도 한 2시간 남았나^^;;
호놀룰루에 오전 10시쯤 도착해서 inter-island flight를 타러 이동을 했죠~ 걸어서 한 5분 걸리나 그래요.
마우이로 비행기를 타기전에 다시 배기지를 맡겨야하는데요.
인천 면세점에서 산 화장품을 배기지에 넣었어야했는데, 깜박하고 붙인거에요 ㅠㅠ
그래서 화장품을 백팩들에 넣고 수화물 붙인 뒤에, 짐들은 화장품 넣었던 비닐봉투에 넣고 비행기에 탑승했어요.
탑승구앞에서 스타벅스 아이스 카라멜 마끼아또를 먹고 ($4.55... 커피 중독자들이라서;;)
렌트카로 갔습니다. 셔틀버스가 있어서 금방 가더라구요. 바람이 왜이렇게 부는지..
오른쪽의 렌터카 직원 여자분은 호놀룰루에서 태어나서 1살때 마우이로 왔고, 어렸을때 루아우에서 공연도 했다고 해요. 차 기다리면서 얘기 했는데 저 손 모양이 relax, ok 등등의 뜻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주더라구요~
차는 mid-size로 했는데 오른쪽 빨강이가 왔어요~ ㅎㅎ 크기도 아반떼 정도로 둘이다니기에 딱이더라구요. 어차피 컨버터블은 바람과 햇빛때문에 열고 달리기도 힘들고;;
바로 네비게이션(GPS)에 찍고, 퀸 마후마누센터로 갔죠. 점심먹으러..
찾다가 푸드코트에 있는 맥도널드에서 치킨 크리스피 밀 ($7.91) 먹고 바로 카나팔리 하얏트호텔로 갔습니다.
하얏트호텔은 옆에 beach access parking이 있어서 발렛이 아니면 무료주차가 가능하더라구요.
(나중에 알았지만 밤 늦게 가면 비어있는 공간찾기가 힘들어요)
호텔와서 김씨아줌마(외국인인데 성이 KIM이더라구요) 체크인했는데 방 업글안해주더라구요 ㅠㅠ
배정된 방은 1층-_-에다가 무려 주차장뷰-_-
(물론 저멀리 바닷가와 골프장도 보이더랍니다;;)
다행히 와이프가 "뭐 어차피 호텔에 있을 시간 얼마 되지도 않는데 뭐..."라며 쿨하게 받아줬지만, 저는 정말 그런건지 날 위해 그렇게 말해주는건지 ㅠ_ㅠ 네..저 A형이에요....( -_-)
짐을 다 옮기고 호텔 돌아다니다가 너무 피곤해서 조금 잤어요 ㅎㅎㅎ(여유있는 마우이의 시작)
저녁 7시에일어나서 있다가 저녁먹으러 차로 5분거리의 웨일러스 빌리지에 있는 훌라그릴 갔습니다.
와이프가 조금 체한것 같아서 새우요리 shrimp pesto, 토마토 수프 tomato soup를 시켰으나 ($34) 대실망입니다 ㅠㅠ 토마토 수프는 케쳡을 끓여놓은것 같고, 새우요리에는 새우 5개인가 먹으니 끝나더군요..-_-
웨일러스 빌리지를 산책하다가 ABC 스토어에서 물과 초콜릿 전화카드 $17.59를 사고,
호텔왔어요. 수영장 옆 베드에 누워서 구경하다가... 집에 전화했는데, 전화카드 10불짜리였는데 집에 5분쯤 전화하니까 반 넘게 닳더군요-_-;;
밤10시쯤 하루를 마감했죠~
이렇게 첫날밤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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