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날인 오늘은 디즈니 월드의 애니멀 킹덤과 매직 킹덤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디즈니 월드의 할인 티켓은 거의 구하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홈페이지를 이용하는게 보통인데요,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각각의 테마파크를 갈 수 있는 입장권이 하루에 $90~95입니다. 다만, 하루에 디즈니 월드 네 군데의 테마파크를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는 것은 Hopper 옵션이라고 해서 $59를 추가하면 됩니다. 즉, 오늘은 저희가 애니멀 킹덤 + 매직 킹덤을 갈 것이니, 1 day pass + hopper option으로 한 사람당 $154를 지불하면 되는 것입니다. 여러 테마파크를 가더라도 하루 주차피 $14는 한번만 내면 됩니다.
물론 반나절만에 애니멀 킹덤을 다 보는 것은 무리에요. 그래서 저희는 민박 주인분께 전날 밤 어떤 것이 재밌고 볼만한지를 미리 알아와서 그 곳들을 집중 공략하기로 했습니다. (아래 지도에서 빨간 박스 표시된 부분)
애니멀 킹덤의 지도: https://disneyworld.disney.go.com/activities/animal-kingdom/map/
<간단 후기: 좋았던 순서>
- 킬리만자로 사파리는 최고! 반드시 봐야함
- 에베레스트 원정: 재미있는 어트랙션
- 라이언킹: 괜찮았음
- It's tough to be a bug: 아이들이 좋아할만함
- 그 이외에도 이동하면서 볼 것들이 꽤 괜찮습니다. 아이들하고 가면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좋을 것 같아요.
아침 일찍 숙소를 출발해서 주차장에 차를 대고 카트를 타고 애니멀 킹덤 입구까지 왔습니다.
입구 앞에 있는 기프트 샵에서.
알고 있는 친구들과 한 컷.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디즈니 캐릭터 인형들이 돌아다니더라구요.
뒤에 보이는 생명의 나무(Tree of Life)를 배경으로.
생명에 나무는 14층 높이에 325종의 동물들이 조각 되어 있다고 해요. 진짜 나무는 아닙니다.
민박집 주인분의 추천을 받아서 온 우리는, 처음부터 애니멀 킹덤에서 제일 재밌는 어트랙션인 에베레스트 원정을 타러 가봅니다.
테마파크가 정말 잘 꾸며졌다는 이유 중에 하나는, 이렇게 기다리는 시간 동안에 전혀 지루할 틈이 없이 볼 것들을 배치해 놓았다는 점입니다.
에베레스트 근처의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재현해 놓은 것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장신구들도 많습니다.
기다리는 중간에 얼핏 보이는 에베레스트 꼭대기 모습
어트랙션이 출발하기 직전입니다.
타고 내려올 때 찍힌 모습
에베레스트를 뒤로 하고, 애니멀 킹덤을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봅니다.
마치 에베레스트가 있는 네팔 지역에 온듯한 느낌을 살짝 받도록 잘 꾸며놓았어요.
전시된 악기를 치고 노는 ㅋㅋ
걸어 다니는 나무 분장을 하고 있는 사람
다시 가까이 보이는 생명의 나무
아프리카관 쪽으로 왔더니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목적은 이것이 아니고 근처에 있는 사파리 투어를 하러 왔기 때문에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사파리 투어 차량에 탑승하면, 차 내부의 위에 이런 표지판이 붙어 있어요. 이런 동물들이 여기에 있다라는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미련해 보여도, 하마가 정말 거칠고 무서운 동물이라고 합니다.
열심히 먹고 있는 오랑우탄.
수족관 쪽으로 와서 구경해봅니다. 무서운 눈 빛의 하마 덜덜...
이런 웃긴 소스를 그냥 지나칠 수 없죠.
이모부님과 이모님도 한 컷.
뮤지컬 라이언킹을 보러 왔습니다.
저희는 이미 뉴욕에서 라이언킹 뮤지컬을 봤습니다. 브로드웨이 뮤지컬에 비하면 규모가 작은 편이지만, 그래도 여기에서 살짝 즐기기엔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품바가 보이네요.
공연의 마무리.
이렇게 애니멀 킹덤에서 반나절의 일정을 마쳤습니다. 이 다음에는 다시 차를 타고 매직 킹덤으로 향합니다. 매직 킹덤에서는 오후부터 밤 늦게까지 있으면서 신데렐라 성에서의 불꽃놀이까지 볼 계획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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